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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7.03 10:45 수정 : 2013.07.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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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협동조합 - 국제노동기구와 세계협동조합연맹의 ‘동맹’


국제노동기구(ILO)와 세계협동조합연맹(ICA)은 ‘동맹’ 관계이다. 금융위기 시대에 청년실업을 완화하고 농촌고용을 촉진하는 데 협동조합이 기여한다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

국제노동기구는 그동안 협동조합을 통한 청년실업 완화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왔다. 지난해 국제노동회의에서도 청년실업 완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청년 협동조합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개발훈련프로그램에 협동조합 교육을 접목시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노동자 소유 기업 전환이 글로벌 금융위기 시대에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대안이라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실패한 기업을 노동자협동조합이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국제노동기구와 세계협동조합연맹은 노동자협동조합의 설립과 강화를 위한 공동훈련프로그램을 설치하기로 했다. 노동조합과 협동조합 간의 동맹관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두 국제기구는 농촌고용을 촉진하는데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제노동기구는 ‘우리 협동조합’(My Coop)이라는 아프리카 협동조합 설립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의 시멜 에심 협동조합국장은 최근 “두 국제기구의 협력 강화는 금융위기에 대응하고 청년 및 농촌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19년 창설된 국제노동기구는 1920년에 협동조합국을 설치했다. 초대 사무총장인 알베르 토마는 국제협동조합연맹의 중앙위원을 역임한 프랑스의 협동조합인이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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