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등록 : 2013.12.19 09:45 수정 : 2013.12.19 09:45

툴바메뉴

기사공유하기

보내기

2013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대상
우수상/경기도 ‘서로좋은가게’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기업이나,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생산한 물품, 그리고 사회적 기업의 상품들은 대체로 좋은 원료와 정직한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판매처가 마땅치 않아 막상 소비자로서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가 시도한 것이 ‘서로좋은가게’다. 서로좋은가게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모두 1000여개인데, 이 가운데 약 40%는 사회적 취약계층이나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다. 소비자는 정직하고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좋고 생산자는 자신이 만든 상품을 인정해주니 말 그대로 ‘서로좋은가게’다. 착한 상품과 착한 소비가 만나니 서로 윈윈인 것이다.

2011년 8월 경기도 시흥시에서 1호점이 문을 연 이래 현재 2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상품권도 발행해 온라인 쇼핑몰과 가맹점 등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쿱 생협의 물류 배송망을 공유할 수 있어 전국 배송도 가능해졌다.

지자체는 상품 발굴, 유통, 매장 개설 및 지원, 공동마케팅, 디자인 개선, 연구 개발 등을 지원한다. 서로좋은가게를 통해 생산품 유통이 활성화되면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매장이 증가하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취약계층 생산품 3370종 중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서로좋은가게’를 통해 유통 판매되는 생산품은 10% 남짓이다. 아직까지 상당수는 상품의 품질이 낮거나 생산설비가 영세하여 유통이 어렵다. 더 많은 취약계층 생산품이 경쟁력을 갖춰 ‘서로좋은가게’를 통해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귀영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hgy4215@hani.co.kr

기사댓글

사회적경제소개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