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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2.26 11:11 수정 : 2016.01.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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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업특집] 나눔경영
공사비 지원하고 봉사활동 참여
사회적 기업 육성 MBA 개설에
취업준비생 돕는 ‘해피스쿨’도

에스케이(SK)의 사회공헌활동은 우선 ‘실용성’을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에스케이는 올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무주택 가정 60가구의 정착을 돕는 ‘에스케이행복마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2006년에 1차로 ‘수원 해비타트-에스케이행복마을’을 완공해 18가구의 집을 지어줬고, 올 연말까지 추가로 42가구를 위한 행복 집짓기가 이어지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모두 60가구의 무주택 가정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된다고 에스케이 쪽은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에스케이 쪽은 단순히 공사비만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고경영자는 물론이고 직원 및 직원 가족들이 직접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한 바 있다.

“물고기를 나눠주는 일시적이고 시혜적인 접근이 아닌,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도 에스케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원칙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사회적 기업 지원이다. 에스케이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 차원에서 지난 2월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국내 첫 사회적 기업가 엠비에이(MBA) 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는 20명의 학생들이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사회적 기업가 엠비에이 과정에는 정규 경영과목을 비롯해 창업 멘토링과 인큐베이팅,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지원 내용도 다수 포함돼 있다. 현장체험 위주의 교과과정이 마련돼 있어, 졸업하면 곧바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능과 열정을 가진 취업 준비생들의 직업 교육을 돕는 ‘에스케이 해피스쿨’도 있다.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해피쿠킹스쿨’, 전문 뮤지컬 배우를 키우는 ‘해피뮤지컬스쿨’, 자동차 정비 기능사와 보수도장 기능사를 길러내는 ‘해피카스쿨’ 등 세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취업 준비생들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년간 무료로 지원한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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